삼백의 고장 상주의 주요 특산품 중 누에고치(명주) 분야의 전통 명주길쌈을 5대째 잇고 있는 허씨비단이다. 2002년에 현 위치로 작업장을 이전하였으며 3,000여 평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예약제로 명주길쌈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버려질 뻔한 옛 물레, 베틀 등을 전시 및 체험용으로 활용하며 전통 명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북도 상주의 용화사에 모셔져 있는 상주 증촌리 석조여래입상은 광배와 불상이 하나의 돌로 조각된 높이 1.98m의 석불입상으로, 마멸이 심해서 세부수법을 자세히 살펴볼 수는 없다. 불상의 머리는 확실히 구별할 수 없지만 민머리처럼 보이며,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솟아있다. 얼굴은 길고 풍만한 모습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지만 단정한 인상이다. 체구는 단정하며, 양 어깨에 걸쳐 있는 옷자락은 간결하게 표현되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 역시 많이 마모되어 가장자리에 새겨진 불꽃무늬만 희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상주 증촌리 석조여래입상은 불상의 신체 굴곡도 약하지만 처진 어깨나 딱딱한 양손에서 정지된 위축감이 있다. 단정한 체구에 다소 경직되고 현실적인 면이 강해진 특징을 가진 불상으로, 통일신라 후기 석불입상의 경향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용화사는 함창읍 증촌리에 있는 사찰로 용화사의 창건과 관련하여 누가, 언제 초창하였는지는 현재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전설에 의하면 이곳이 본래 신라 문무왕 때 의상조사가 처음 창건한 상안사의 유지라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 후기에 편찬된『함창읍지』에 이 절을 가리켜, ‘사창[司倉] 뒤 현탑동에 신라 고찰인 큰 절이 자리하는데, 석조 미륵상 2위가 있다’라고 적혀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석조 미륵상 2위가 바로 약사전에 봉안된 불상들로, 석조여래좌상과 또 다른 석불입상인데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그 밖에 전하는 연혁은 없지만, 경내에 석탑과 석등, 주초석 등 여러 가지 오래된 석재편들이 있어 이곳이 오래된 절터임을 알 수 있다. 법당 안에 석불입상 보물, 석불좌상 보물, 각 일구가 봉안되어 있고 경내에도 석탑 및 석탑재, 광배편, 장대석 등 많은 석조의 부재가 동리 인근에 산재하고 있었던 것을 절 안에 모아두고 있다.
상주시는 2011년 6월 국제 슬로시티 연맹 폴란드 총회에서 슬로시티로 공식 인증되었다. 넓은 평야와 적정한 강우량, 여름철 높은 기온, 많은 일조량 등 농작물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상주시 합천읍, 공검면, 이안면을 상주 슬로시티 핵심지역으로 지정하였다.
상주는 신라 서라벌과 가야 고령 가야국의 옛 고도이며, 농업과 음식문화가 발달한 고장으로 전 가구 수의 42%가 농가이다. 또한, 대표적인 자전거 도시로 상주 자전거 박물관이 있는 곳이다. 낙동강 자락에 있는 제1경 경천대와 상주 자전거 박물관, 삼한시대 3대 저수지의 하나인 공검지, 함창의 명주 고을 등의 명소가 있으며, 상주 곶감, 상주 한과와 명실상감한우 등의 특산품이 있다. 쌀, 누에고치, 곶감이 유명하여 삼백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 관련 제품이 많아 한방 바이오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 슬로시티 방문센터가 있는 함창명주박물관에서 누에고치 짓기, 고치실로 명주 짜기 등 비단 제작 과정과 관련 도구를 볼 수 있고, 박물관에는 1년 뒤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인근 명주 테마파크와 경상북도 잠사 곤충사업장의 나비생태원, 누에 곤충 체험학습관이 있으며, 이안면 흑암리에는 전통 기법으로 5대째 항아리를 제작하는 상주 옹기마을이, 지산리 일대는 실제 귀농이나 귀촌 체험을 할 수 있다.
함창명주 테마파크 공원은 경북 상주시 함창읍에 자리 잡고 있다. 명주의 역사와 유래, 명주 짜기의 전통을 후세에 알리고 천연섬유인 명주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해 건립된 명주 박물관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 한복 진흥원도 가까이 있다. 상주의 대표 전통산업인 함창명주의 위상을 높이고 알리기 위한 ‘함창명주 페스티벌’도 이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18,500㎡ 규모의 장미 동산에는 20여 종의 다양한 장미꽃 품종 약 4만 그루가 100만 송이의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어 자연과 생태, 장미 그리고 명주의 가치와 역사를 감상할 수 있는 테마 공원이다.